LG 트윈스에게 필요한 것은 'Keep the pace'
2003 년부터 10시즌 동안 암흑기를 거친 LG 트윈스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는 좌완 투수, 특히 상대팀 좌완 에이스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물러났다는 점이다. 특히 2006 시즌 이후 국내 리그에는 류현진, 장원삼, 김광현, 장원준, 양현종 등 뛰어난 좌완 에이스 투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좌타자 비중이 높았던 트윈스는 좌완 에이스들에게 종종 승수 쌓기 제물이 되곤 하였다. 그러나 올 시즌 트윈스는 좌완 에이스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장원삼, 김광현, 양현종 등은 더 이상 트윈스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트윈스의 '좌완투수 공포증' 후유증은 지속되고 있다. 에이스는 아니지만 유독 트윈스만 만나면 힘을 발휘하는 좌완투수 유창식..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