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삶을 찾는 자가 결국 winner. 영화 '아메리칸 허슬'
희대의 사기꾼이 FBI가 주도하는 범죄 소탕작전에 투입되는 흥미로운 스토리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허세와 탐욕, 그리고 진실된 삶에 대한 갈증을 표현한 영화 '아메리칸 허슬'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썰을 풀어내는 타고난 능력을 선보인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제레미 러너 등의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 올스타 캐스팅이 돋보인다. 단순히 포장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헐리웃 특유의 과격한 액션과 허황된 스케일이 없이도 영화는 시종 일관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주인공들의 위태로운 거짓말이 마치 외줄타기처럼 펼쳐지고 FBI 수사관의 끝없는 욕심은 사건의 규모를 점점 확대시키면서 급기야는 건드려봤자 ..
201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