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로이스터 야구를 돌리도
불과 3년 사이에 팀 컬러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단 말인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운 공격력과 선발투수진의 경쟁력을 앞세워 선이 굵고 색깔이 분명한 야구로 전국의 야구장을 뜨겁게 했던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올 시즌 자이언츠의 경기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한마디로 '무색, 무미, 무취'의 '3無'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로이스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기간 동안 자이언츠의 야구는 공격력 야구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강민호, 김주찬, 조성환 등이 주축이 된 타선은 리그 최강의 파괴력을 보여주었고, 기존 전력 외에 손아섭, 전준우, 박종윤 등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선수들의 잠재력까지 깨워내면서 자이언츠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당연히..
2013.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