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엘롯기, 상위권 판도에 큰 태풍을 예고하다.
엘롯기 동맹, 2000년대 초반부터 야구팬들 사이에 유행하던 단어였다.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강하게 깃든 단어였다. 리그에서 가장 큰 관중 동원능력을 보유한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세 팀을 한데 묶어서 엘롯기 동맹이라 칭하였는데, 2000년대 초반 매력적인 흥행카드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하위권에서 허우적대다 보니 생겨난 별칭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엘롯기 동맹은 무서운 진격을 거듭하면서 상위권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나란히 3,4,5위에 올라 있는 LG, KIA, 롯데는 1위 삼성에 3게임~3.5게임 승차로 따라 붙으면서 상위권 순위 판도를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거듭하던 이 세 팀의 경기력은 리그 중반에..
201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