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강동원, 그리고 윤종빈 감독 거기에 쟁쟁한 조연배우들...하지만 결과물은 좀 아쉬운 영화 '군도'
개인적으로 올 여름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중에 가장 기대를 걸었던 작품은 '군도'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하정우가 주연을 맡는 것만으로도 일단 영화의 절반 이상의 보증수표로 자리하고 있고, 군에서 제대한 강동원이 악역으로 변신한 것도 새로운 관심거리였다. 또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기지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였던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서 더더욱 기대감을 심어 주었다. 거기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이경영, 주진모 등 요즘 한국영화의 대세 조연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뒷받침한다는 점도 영화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는 요인이었다. 일단 오프닝 부분은 유쾌하고 신난다.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를 연상시키는 오프닝은 영화에 금새 몰입하게 만들고 기대감을 심어 준다. 영화 초반의 사소한..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