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철 감독의 숨겨진 욕망이 드러난 영화 '타짜 - 신의 손'
데뷔작 '과속 스캔들', 두 번째 작품 '써니'를 통해 가족간의 정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을 유머와 잔잔한 감동으로 담아내며 고속 흥행질주를 거듭한 강형철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은 기존 연출작들과는 대비되는 성격의 영화 '타짜 - 신의 손'이었다. 2006년 추석 극장가를 강타하며, 65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타짜'이후 8년 만에 선을 보인 후속편에서 전편의 주연배우 라인업 (조승우, 김혜수, 김윤석, 유해진) 중 김윤석과 유해진을 제외하고 보다 젊은 새로운 얼굴들 (최승현, 신세경)로 채워졌다. 김윤석과 유해진도 극의 스토리 중심보다는 전편의 연속성에 대한 상징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역할에 더 치중하고 있다. 고니(조승우)의 조카 함대길(최승현)의 성장기가 이 영화의 중심축인데, 전편보다 오히려 더 ..
201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