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들도 막지 못한 라이온즈 트라우마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운명적인 일을 '징크스'라 표현한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에게 호환, 마마 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바로 '라이온즈 트라우마', '라이온즈 징크스'이다.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타이거즈는 라이온즈에게 호환, 마마보다 더욱 무서운 존재로 군림했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양팀 사이의 승패 징크스는 주객이 완전히 전도되고 말았다. 올 시즌 라이온즈를 9번 맞이하여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한 타이거즈는 이번 주중 3연전만큼은 4강 경쟁을 위해서도 반드시 주도권을 잡아야만 했었다. 4강 주도권을 넘어 라이온즈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주도권 획득이 필요했고, 타이거즈는 3연전 첫 두 경기에 가장 믿을만한 선발요원인 김진우와 윤석민을 내세웠다. 양현종이..
201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