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으로 버틴 두산 베어스, 우승 8부 능선을 넘어서다
2013 한국시리즈의 최고의 분수령이 될 4차전을 앞두고 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주포 홍성흔과 내야의 핵심 오재원, 이원석을 스타팅에서 제외시켰고, 한국시리즈 내내 주전으로 활약하던 포수 최재훈에게도 휴식을 주었다. 대신 4번에 지명타자 최준석, 5번에 1루수 오재일, 6번에 포수 양의지를 배치하였다. 이원석과 오재원이 빠진 내야는 허경민이 3루수에 8번 타순을, 김재호가 2루수에 9번 타순을 맡게 되었다. 4차전을 앞둔 베어스 타선의 가장 큰 핵심은 6번에 배치된 양의지였다. 기존에 홍성흔, 이원석, 오재원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공격력의 약화가 우려된 베어스는 6번에 장타력이 좋은 양의지를 배치하여 무게감을 더함과 동시에 하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