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4. 21:12ㆍCurrent Affair BB
새해 벽두부터 국민의힘 선대위가 초유의 전원 사퇴 및 사실상 해체를 통한 재구성의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월 3일 오후부터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재구성을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선거일이 63일 남은 가운데서 20대 대선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대혼전의 양상에 접어들고 있다. 데일리안에서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하여 지난 31일~1일 사이에 전국 남녀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재명 후보가 전주보다 0.8% 포인트 상승한 39.9%로 1위, 윤석열 후보가 전주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36.8%로 2위를 차지하였다. 1주일 전보다 두 후보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ARS 여론조사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에 더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여론조사 업계의 통설인데 ARS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양상이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 "최근 호남계 비문(비문재인) 12인 복당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공동 행보 등이 이뤄지며 이 후보 중심의 원팀 행보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대표는 윤 후보의 하락세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미복귀 장기화와 당내 자중지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선 "윤 후보의 실점에 의한 반사이익과 미래가치 제시에 따른 중도층 및 2030세대의 지지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서울(이재명 38.3%·윤석열 37.4%) △경기·인천(39.9%·33.9%) △광주·전남·전북(62.0%·17.3%) △부산·울산·경남(39.4%·36.0%) △강원·제주(46.4%·38.4%)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남·충북(31.1%·50.9%) △대구·경북(28.8%·50.1%) 등 두 지역에서만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이재명 43.5%·윤석열 24.4%) △40대(48.1%·27.4%) △50대(53.9%·31.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윤 후보는 △20대(25.0%·31.3%) △60대 이상(32.6%·56.0%)에서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함께 당내 경선 대결을 펼쳤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원팀을 이룬 공식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지층 결집효과를 이루고 있는 반면, 윤석열 후보는 계속되는 내부 갈등으로 인해 좀처럼 제대로 된 선거활동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 개편안 발표가 임박했다. 과연 윤석열 후보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대위 개편 방향에 따라 다시 한 번 대선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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