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후보들의 정책 인사이트를 쌩얼로 꿰뚫어 볼 수 있었던 삼프로 TV

온갖 네거티브 공세가 난무하던 20대 대선 선거판에서 모처럼 유권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준 프로그램이 있었다. 지상파, 종편도 아닌 유튜브 채널이 그걸 해낸 것이다. 유튜브 경제 전문채널인 삼프로 TV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주식, 부동산 등 경제정책 전반에 관해 90분 가량의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해서 같은 날 방송을 공개했다.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다. 기존 TV토론에서 볼 수 없었던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이해, 준비정도, 인사이트 등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오죽하면 삼프로TV가 나라를 구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나라의 5년을 책임질 대통령에 대한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하고 언론에 의해 부풀려지거나 왜곡된 이미지를 절대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교훈도 이번 삼프로TV를 통해 새삼 느끼게 된다.

12월 25일 동시 공개된 이재명후보와 윤석열후보의 삼프로TV 인터뷰 조회 수는 이재명 후보 방송이 약 536만회, 윤석열 후보 방송이 약 285만회를 기록 중이다.

두 후보 인터뷰에 이어 1월 2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인터뷰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다. 매우 제한된 시간 속에 너무 많은 주제를 담는 TV토론 방식은 각 후보들의 깊이 있는 발언을 듣기가 힘들었는데 삼프로TV는 불필요한 네거티브 없이 오로지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담론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한 참조자료가 되었다.

결국 진영이념을 넘어서 우리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게 방향성을 잡아주고 큰 그림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지가 대통령의 기본 자격이라 생각된다. 대통령 한 명이 당장 국민들의 삶을 번쩍하고 풍요롭게 바꿔줄 수는 없다. 하지만 국가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성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정책 실행은 실무진들이 하겠지만 대통령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소양과 식견을 갖출 필요가 있다. 공부를 해서든 경험을 해서든 그 소양과 식견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자리이다. 

후보선택을 하기에 앞서, 아니면 이미 결정을 했다면 다시 한 번 각 후보의 삼프로TV 대담을 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링크는 아래에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y6DlTb3t8Bo 

https://www.youtube.com/watch?v=DFzn7PP7--0 

https://www.youtube.com/watch?v=w2r0CcLxBFE 

https://www.youtube.com/watch?v=0UxjxB-Ihd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