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충격의 메시지들...국가대표 맞습니까?

2021. 10. 8. 22:19Sports BB/스포츠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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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탐구매체 디스패치에서 오늘 충격적인 뉴스를 터뜨렸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간판선수 심석희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대표팀 내 C코치와 ㅋ톡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충격적인 것들이어서 그 동안 봐왔던 심석희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최근에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조재범 코치는 2심에서 13년형을 선고 받으면서 형량이 가중되었다. 1997년생 심석희 선수는 176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스피드와 스퍼트 능력을 주력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세화여고 시절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개인전 은메달, 1000m 개인전 동메달 등을 획득하면서 일약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최민정에게 에이스 자리를 내줬지만 3000m 계주에서 최민정, 김아랑 등과 함께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주장을 맡고 있었다. 이후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파문이 불거지면서 조재범 코치는 전 국민의 질타를 받는 공공의 적이 된다. 코치의 지속적인 성추문이란 최악의 환경에서 운동을 지속한 심석희에게는 동정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었고 지금까지 지속되었다.

그러나 오늘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된 심석희와 대표팀 내 C코치가 주고 받은 문자가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 내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여자 500m 개인전 8강전에 출전한 최민정과 한 조에 편성된 중국선수(최춘위)를 응원. 이후 500m 결승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최민정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노골적으로 코치와 조롱함 --> 심석희는 중국으로 귀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일까?

2.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 이후 선수들에 대한 조롱 - 넘어진 김아랑을 두고 'X신'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모독함 --> 도대체 금메달을 왜 따려고 했던 것일까?

3.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당시 안현수, 오노 등 4명의 선두주자가 경쟁을 벌이다가 한꺼번에 넘어지는 바람에 5위로 쳐져서 주행하던 호주의 브래드버리가 행운의 금메달을 획득한 케이스가 있었다. 이를 두고 심석희는 C코치와 함께 브래드버리를 작전명으로 호칭하면서 여자 1000m 결승을 앞두고 최민정에게 반칙을 걸듯한 행동을 암시함 --> 실제로 2018 평창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특유의 외곽돌기 스퍼트를 시도했으나 심석희와 충돌하여 넘어짐. 4위에 그치면서 3관왕 달성 실패. 경기 후 심석희는 C코치와 작전 성공을 자축하는 듯한 메시지를 교환 

진짜 적은 내부에 있다는 말이 실감날만큼 심석희와 C코치의 대화는 그들이 과연 국가를 대표하여 국제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강한 의문을 품게 된다. 16년의 기다림끝에 극적으로 개최하게 된 평창 동계올림픽 축제에서 온 국민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선수들의 열정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심석희와 C코치의 대화를 보면서 그들은 유니폼에 새겨진 태극기의 의미를 너무도 우습게 여기고 오로지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대표팀 내 동료들을 깔아 뭉갰다. 어렵게 획득한 3000m 계주 금메달은 제대로 보관이나 하고 있을지 의문스러울 정도의 마인드는 충격을 금할 수 없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매번 우리 선수들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중국선수들을 응원한다는 내용도 어처구니 없을 따름이다. 디스패치는 심석희와 C코치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아무런 회신이 없다고 한다.

더 이상 숨을데도 없으니 떳떳하게 나와서 이 모든 일련의 사태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참고로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심석희는 최민정, 김아랑 등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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