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Must Watch Project] 올해 꼭 챙겨봐야할 영화들

2013. 3. 2. 02:12Entertainment BB/movi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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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당장 이번 달부터 기대가 되는 영화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들 중 올해 반드시 챙겨보고 싶은 영화 Best 10을 꼽아본다.

 

1. 베를린 (감독 : 류승완, 주연 :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1월 벽두부터 오감을 설레게 하는 대작이 선을 보인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 같은 스크린 속에서 함께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던 대스타들이 함께 공연하고, 질펀하고 이야기 거리가 풍부한 영화들을 만들어내는 류승완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베를린'은 1999년 '쉬리'의 돌풍을 예감하게 한다. 특히나 10년전인 2003년 영화 '이중간첩'에서 베를린 경계선을 넘은 이후 영화와 함께 기나긴 침묵에 빠졌다가,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자신의 건재를 확인한 한석규가 과연 권토중래에 성공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영화는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2. 신세계 (감독 : 박훈정, 주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영화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맡았으며, 데뷔작 '혈투'를 통해 질펀한 느와르 장르에 일가견을 보인 박훈정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신세계'도 본격 느와르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해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건재를 과시한 최민식, 언제나 걸쭉한 연기를 선보이는 황정민, 댄디하면서 차가운 이미지를 선보이는 이정재의 불꽃 튀는 연기 경쟁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3. 화이 (감독 : 장준환, 주연 :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2003년 저주받은 걸작 '지구를 지켜라'로 팬들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장준환 감독이 숱한 우여곡절 끝에 무려 10년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 '화이'는 5명의 킬러들에게 유괴된 '화이'라는 소년이 그들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살다가 뜻밖의 사건으로 진실을 알게 되면서 5명의 아버지들에게 총구를 겨눈다는 독특한 내용이라 장준환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군다나 작품 고르는 선구안이 뛰어난 김윤석과 떠오르는 신예스타 여진구, 그리고 떠오르는 조연 조진웅 등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크레딧은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다.

 

4. 미스터 고 (감독 : 김용화, 주연 : 서교, 성동일, 김강우)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이란 만화가 원작으로 한 야구영화인데, 중국소녀와 고릴라가 주인공이란 점이 독특하다. 그리고 '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 등을 통해 국가대표급 감독으로 명성을 얻은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과연 어떤 영상이 나올지 더욱 궁금해지는 영화이다. 3D로 선을 보이게 되는 225억원짜리 블록버스터 대작 '미스터 고'는 올 여름을 평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 AM 11:00 (감독 : 김현석, 주연 : 정재영, 김옥빈, 최다니엘)

 

2010년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웰메이드 로맨틱 영화의 진수를 선보인 김현석 감독이 SF 장르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작품이다. 자신의 배역을 충실히 소화하는 정재영과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 김현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 최다니엘은 신뢰가 가는 캐스팅이지만, 김옥빈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솔직히 지난 해 '시체가 돌아왔다' 시사회 당시 봤던 김옥빈의 모습은 인터뷰 스킬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자신이 찍은 영화에 애착이 없는 것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4차원의 이미지를 보였다. 그녀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캐스팅으로 보인다. 어쨌든 김현석 감독의 크레딧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은 영화이다.

 

6. 다이하드 굿데이 투 다이 (감독 : 존 무어, 주연 : 브루스 윌리스, 제이 코트니)

 

아직도 1988년 '다이하드'의 감동이 사라지지가 않는데, 벌써 25년이 지났다. 강산이 돌고돌아 어느 덧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도 주니어가 탄생하여 다이하드 5번째 시리즈에서 함께 활약하게 된다. 그리고 무대를 미국에서 러시아로 옮겨 한층 넓어지고 화려해진 스케일을 선보인다. 모처럼 동서가 화합한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에 탄생한 '다이하드' 시리즈가 25주년을 맞이하여 냉전의 상징이었던 모스크바로 무대를 설정한 점도 흥미롭다.

 

7. 아이언맨 3 (감독 : 셰인 블랙, 주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우, 벤 킹슬리)

 

지난 해 '어벤져스'로 박스 오피스를 강타한 마블 코믹스의 2013년 라인업은 '아이언맨3'이다. '어벤져스' 군단의 가장 비중 높은 핵심 캐릭터이자 1편과 2편 모두 북미에서 3억불이 넘는 흥행을 기록한 보증수표 '아이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도 훨씬 화려해진 스케일과 액션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8. 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 (감독 : J.J 에이브람스, 주연 : 크리스 파인, 칼 어번, 조 샐다나)

 

헐리우드의 재간둥이 J.J 에이브람스가 2009년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던 '스타트렉' 시리즈를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살려낸 J.J 에이브람스의 필모그래피는 언제나 설렘을 안겨준다.

 

9. 맨 오브 스틸 (감독 : 잭 스나이더, 주연 : 헨리 카빌, 에이미 아담스, 러셀 크로우)

 

배트맨을 최고의 슈퍼 히어로 무비로 격상시킨 '다크 나이트' 3부작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300'을 통해 리얼리티 그 이상의 슬래셔 액션을 선보이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슈퍼맨' 시리즈는 그 이전에 선보인 '슈퍼맨' 시리즈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 2006년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는 1980년대 후반 처참하게 망가진 슈퍼맨 시리즈를 어느 정도 복원시키는데 성공했지만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더 이상의 속편을 기대하게 하지는 못하였다. 놀란과 스나이더가 과연 슈퍼맨을 어떻게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10. 론 레인져 (감독 : 고어 버빈스키, 주연 : 조니 뎁)

 

헐리우드의 마이더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가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렸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손을 잡고, 이번에는 서부 영화 장르로 진출하였다. 동명의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론 레인져'인데,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캐릭터 '잭 스패로우' 선장을 연기한 조니 뎁이 함께 하니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영화이다.

 

2013년도 2012년 못지 않은 기대작들이 선을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언급한 작품 외에도 예상하지 못한 작품들이 어떤 대박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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