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날, 나란희 희망찬가를 부른 한화와 NC
4승 1무 16패, 승률 0.200, 3승 1무 17패, 승률 0.150. 프로야구 개막원년(1982년)의 삼미 슈퍼스타즈나 1999시즌의 쌍방울 레이더스의 승률이 아니다. 2013시즌 나란히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성적이다. 시즌 시작 전부터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 받았지만 이 정도로 열위의 성적을 보여줄 거란 예상한 이들은 드물었을 것이다. 심지어는 휴식일보다 한화나 NC와 맞붙는 3연전을 더 기다리게 된다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노장 김응용 감독을 영입하여 분위기 쇄신에 나섰던 한화는 투수진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 은퇴한 박찬호, 군입대한 양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수비진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범하면서 시즌 초반 13연패의 나락..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