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와 백인천의 경계에 서 있는 김응용 감독
2002년 6월 부터 2003년 8월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백인천 감독은 지금도 자이언츠 팬들 사이에서 2000년대 초반 자이언츠의 암흑기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회자된다. 그가 재임한 기간 동안 163경기를 치른 롯데 자이언츠는 41승 119패 3무의 처참한 성적을 거둔다. 그 기간 동안 자이언츠는 2003시즌 개막 직후 12연패에 빠지면서 역대 개막 최다연패의 기록을 수립하였다. 성적이 처참했던 것도 모자라 자이언츠는 투, 타의 핵심 기둥을 모두 잃을 뻔 하였다. 기동력의 구단을 만들겠다는 명목 하에 미래의 롯데의 4번타자 재목이었던 이대호를 트레이드하려 했고, 간판 투수 손민한은 불성실하다는 이유로 역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히려 하였다. 만약 당시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면 자이언츠의 암흑기..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