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TOP 15 유형 분석

2013. 3. 14. 00:15Entertainment BB/movi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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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흥행의 바로미터인 헐리우드의 박스오피스는 잘 되는 영화를 판가름하는 기준점으로 작용한다.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총 흥행수익 4억불을 넘어선 영화는 총 15편이다. 그렇다면 잘 되는 영화 15편에는 어떤 영화들이 올라와 있을까? 아마도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Top 15에 포함되어 있는 영화들은 거의 섭렵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 번 살펴본다. (자료출처 - Boxofficemojo)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는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가 차지하였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997년 '타이타닉'을 통해 역대 박스오피스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흥행 수익 6억불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리고 12년 뒤 2009년 '아바타'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북미흥행 수익 7억불을 돌파하면서 헐리우드 박스오피스의 살아있는 신화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 해에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슈퍼히어로 종합선물세트 '어벤져스'가 非 제임스 카메론 영화로는 처음으로 북미 흥행 수익 6억불을 돌파한다.

 

 

 

우선 장르별로 Top 15에 들었던 영화들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SF 5편, 슈퍼히어로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4편, 애니메이션 3편, 드라마 1편, 모험물 1편, 환타지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의 영화들이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참고로 R등급(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들 중에서 최고 흥행성적을 기록했던 영화는 2004년 고증에 너무도 철저하게 충실했던 영상으로 충격을 더했던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였는데, 북미에서만 3억 7천여만불을 벌어들였다.

 

스튜디오 별로 살펴보면 디즈니 계열의 브에나 비스타가 4편, 20세기 폭스사 3편, 워너 브러더스 2편, 파라마운트, 드림웍스, 유니버셜, 라이온게이트, 소니, 파라마운트/드림웍스 합작이 각각 1편씩 이름을 올렸다.

 

2000년대에 흥행수익 4억불을 돌파했던 영화들을 살펴보면 아바타, 어벤져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 슈렉2, 캐러비안의 해적2-망자의 함, 토이스토리3, 헝거게임, 스파이더맨,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등 총 10편이다. 이 중에서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4편인데, 4억불을 넘어선 15편의 영화들 중 4편의 코믹스 원작 영화들이 2000년대에 탄생한 것은 영화 제작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어릴 적 코믹스 팬들의 머릿 속에 자리했던 화려한 스케일들이 스크린 속에서 되살아날 수 있던 덕분이라 할 수 있다.

 

20세기 폭스와 워너 브러더스의 경우 각각 스타워즈 시리즈와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흥행에서 큰 재미를 맛볼 수 있었는데, 조지 루카스와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걸출한 스토리텔러들의 역량이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올해에도 오빌리언, 아이언맨3, 스타트렉2, 애프터 어쓰, 퍼시픽림 등의 SF 및 코믹스 원작 영화들이 대거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00년대 들어 가장 사랑받는 장르인 SF와 코믹스 원작 영화들의 강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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