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 13:58ㆍBook diary
2013년이 시작된 지도 벌써 열흘이 넘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저마다 목표를 세웠을텐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이 세운 목표도 되돌아볼 시간 아니 무슨 목표를 세웠는지조차 희미해질 수도 있다. 직장인이 된지도 올해로 정확히 10년을 채우는데,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라면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름 공부하는 직장인, 흔히 말하는 샐러던트가 되보겠노라고 서점에 들르면 이 책 저 책 구경하다가 하나씩 집어드는 희열(요즘에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을 느끼곤 했는데, 정작 끝까지 완주하면서 읽는 책은 1년에 10권 남짓 되는 것 같다.
올해는 제대로 된 독서실천을 목표로 나만의 Must Read Project를 실시하려고 한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반드시 메모를 남기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려보려고 한다. 분야는 크게 7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1. 경제/경영 : 직장인인 내가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게 되는 분야인 것 같다. 최신 트렌드와 더불어 세월이 지나도 명불허전으로 남아 있는 경제/경영 관련 명서(두께의 압박이 따르기는 하지만)들도 함께 도전해보려고 한다. 목록은 내 머릿 속에 떠오르는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 2013,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캐시버타이징, 낯선사람 효과,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제7의 감각, 필립 코틀러의 미래를 말하다, 마이클 포터의 경쟁우위,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바바라 민토의 논리의 기술 (11권)
2. 인문/사회 : 최근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경영원리에도 인문학의 개념을 도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애플과 스티브 잡스의 대성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듯 싶다. 일단은 흥미가 가는 주제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보려고 한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 한글의 탄생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열광하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올해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반드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30대 정치학 (대선이 끝났지만 여전히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끄고 살 수는 없어서 한 번 공부해보려고 한다.), 하버드 철학을 인터뷰하다, 괴짜 심리학, 긍정의 배신, 프로이트의 의자 (7권)
3. 자기계발 : 그 동안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을 읽었는데, 워낙에 희망적인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보니 가장 집중력있게 빠른 시간안에 읽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것으로 만드는 실천이다.
습관의 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똑바로 일하라, STAY YOUNG,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6권)
4. Web / Project :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UX 분야에 관심이 많다. 다양한 UX 분야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독파해서 업무역량을 꾸준히 쌓아보려고 한다.
UX 디자인 프로젝트 가이드, Interface design 인터랙션 디자인, 모던 웹을 위한 실시간 사용자 경험(UX) 프로그래밍,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2, 팀원이 따르는 팀장의 프로젝트 관리, Reinventing Pjoject Management (6권)
5. 소설 :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흥미진진한 스토리 텔링이 그리울 때, 소설은 빼놓을 수 없는 필독서이다.
성녀의 구제, 탐정클럽(내가 가장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을 올해는 더 많이 읽어보려고 한다.), 공무도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제목에서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풍겨서 골라 보았다. ㅎ), 스티븐 킹 단편집, 나의 삼촌 브루스리 (천명관의 이야기 풀어내는 능력은 정말 맛깔난다.), 엄마를 부탁해 (아직도 읽지 못했는데 올해는 반드시...ㅎ) (7권)
6. 재테크 : 재테크 서적도 꾸준히! ㅎ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 30대 부동산 경제학, 워렌 버핏의 완벽투자 기법 (3권)
7. 야구 : My Precious ^^
Ball four, 야구의 심리학, 그들은 어떻게 뉴욕 양키스를 이겼을까 (3권)
7개 분야, 총 43권. 이 곳에 있는 책들을 다 읽고 리뷰을 올린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목표를 향해 고!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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