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BC] 야구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준 일본 vs 대만전
WBC 역사상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아쉬운 것은 명승부의 주체가 대한민국이 아니었다는 것이었을 뿐, 야구의 모든 묘미를 만끽하게 해준 걸작이었다. 3월 8일 금요일 밤 도쿄돔에서 펼쳐진 2013 WBC 일본과 대만의 2라운드 경기는 장장 4시간 37분 동안 최고의 긴박감과 야구의 모든 묘미를 만끽하게 해준 명품 승부로 펼쳐졌다. 비록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아니었지만, 경기를 보는 내내 긴박감을 떨칠 수 없었던 한 편의 드라마였다. 일본과 대만의 명승부를 3부작으로 복기해본다. 1부 : 놀랍게 성장한 대만야구의 힘 대만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전의 WBC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되었음을 확실하게 입증시키고 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한 왕첸밍은 메이저리그에서 19승을 기록하던 ..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