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빈자리를 메울 파이어볼러가 등장할 것인가
야구를 보는 묘미 중의 하나는 관중석에도 선명하게 들려올 정도로 울려퍼지는 포수의 미트를 강타하는 강속구라 할 수 있다. 프로야구 초창기 흥행을 주도한 주역인 최동원과 선동열의 강속구 맞대결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명불허전이라 할 수 있었다. 강속구 투수들의 등장은 언제나 야구판에 새로운 흥미와 이야기 거리를 몰고 오는데, 1990년대 초반 박동희(롯데 자이언츠), 2000년대 초반 엄정욱(SK 와이번스), 2005년 신인왕을 거머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2011년 돌풍을 몰고온 최대성(롯데 자이언츠)과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즈 리즈 등은 가볍게 던지는 것처럼 보여도 150km를 거뜬히 상회하는 강속구로 야구판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이 중에서 오승환은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군..
201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