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4강전 대한민국 2-1 우즈베키스탄, 결승전 일정, 경기결과

2023년 10월 5일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무려 25득점 2실점의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제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도 한일전으로 펼쳐졌는데 두 대회 연속으로 남자 축구 한일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 연장전에서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일본을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펼쳐진 A매치에서 연령을 막론하고 일본에게 계속 패배의 수모를 겪었는데 일본을 상대로 통쾌한 설욕전을 펼칠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그야말로 극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 경기 다양한 전술 및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가 없는 선수들의 탁월한 기량 발휘가 빛을 발하면서 거침없는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가장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전반 4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전반 25분에 우즈베키스탄에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동점 상황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전에 대표팀에서 보기 힘들었던 최상의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면서 전반 38분 정우영의 탁월한 위치선정에 이은 골로 리드를 잡기 시작합니다.

동점이 된후 분위기를 내줄 수 있던 상황에서 정우영의 골이 빠른 시간 내에 터지면서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팀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정우영과 이강인을 한꺼번에 정호연과 송민규로 교체하면서 전술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정우영과 이강인 경계에 몰두해있던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을 혼돈에 빠뜨리는 탁월한 전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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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다가 우즈베키스탄이 경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쏜 유효슈팅이자 어설픈 중거리슛을 당시 골키퍼였던 차상광이 어처구니없이 뒤로 흘리는 실수를 범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순간을 맞이했었습니다.

당시 선수로서 직접 현장의 쓰라림을 맛봐야 했던 황선홍 감독은 지도자로서 29년 만에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쓰라린 악몽을 지우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설욕할 일만 남았습니다. 현재까지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대한민국은 어떤 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과 방심일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경기결과

대한민국 2-1 우즈베키스탄

득점 : 정우영(전4, 전38) 자수르벡 잘롤리디노프(전25, 우즈베키스탄)

출전선수 : 이광연(GK)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 정우영(후14 정호연) 홍현석(후41 박재용) 백승호 엄원상(후21 안재준) 조영욱(후41 고영준) 이강인(후14 송민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일정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오후 9시 대한민국 vs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