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6. 00:03ㆍSports BB/야구라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는 웅장한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인 T-Mobile park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세이프코 필드로 잘 알려져 있던 구장인데 1999년에 개장해서 현재도 쾌적한 최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고객 경험 개선 시도는 멈출 줄을 모른다. T-Mobile park는 3천만불 (한화 약 350억원)을 투입하여 구장 인프라 및 관람환경 업그레이드가 다음과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3천만불의 예산 중 2천만불은 개폐식 지붕 개선, 음향시스템 및 구장 내 상업시설 POS 시스템 등의 기간 인프라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예산은 구장 외관 및 새로운 컨셉의 관람석 도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야구장 입구 개선안 렌더링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관람석 업그레이드의 메인 컨셉은 '루프탑'과 '테라스' 좌석 도입이다. 시내 레스토랑 또는 호텔 리조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컨셉인데 야구장에 도입하여 새로운 관람환경을 제공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루프탑은 포수 뒤편, 외야 그리고 경기장 내 콘코스 등에 새롭게 설치되어 다양한 먹거리와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기장 외부 통로에도 새롭게 루프탑 바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 번째로 테라스 클럽은 1루 내야 쪽에 설치될 예정인데, 18개의 테라스 클럽 테이블 (각 테이블 당 4명씩 착석 가능)과 최대 4명까지 앉을 수 있는 소파 형태의 의자들이 놓여 있는 10개 테라스 박스 등이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각 테라스 좌석에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경기 현황을 보다 상세히 접할 수 있으며 각 테이블에는 모바일 기기 충전장치가 설치되고 테라스 전용 메뉴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367명 수용 가능한 테라스 석을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118명 수용 규모로 변경하게 된다.
야구장을 테마파크 못지 않은 명소로 꾸미는 메이저리그의 끊임없는 고객 경험 개선 시도는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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