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의 야구장 신축 프로젝트

2021. 7. 24. 14:22Sports BB/야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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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클랜드 시의회와 협의 중인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의 신규 야구장 개발 프로젝트 계획이다. 기존 오클랜드 항만 지역에 자리한 하워드 터미널 (Howard Terminal) 부지에 34,000석 규모의 수변 (Waterfront) 야구장을 새롭게 건설하는 것인데, 야구장 뿐만 아니라 주거시설, 사무실, 각종 상가 및 공원 등이 같이 들어서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하워드 터미널 전경

 하워드 터미널 부지에 계획 중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신축구장 조감도

 

조감도를 보면 야구장 외야 스탠드가 인근 공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연결되어 있는데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된 흔적이 엿보인다. 

 

오클랜드 구단에서는 기존 하워드 터미널의 사용 용도가 이전 대비 많이 줄어든 만큼 이 자리에 야구장, 상업시설, 주거시설 및 공원 등을 함께 건설해서 샌프란시스코 bay area의 명물로 자리잡은 Oracle park 못지 않은 지역 명물로 육성할 청사진을 제안하고 있다.

 

조감도대로 지어진다면 기존에 낙후된 시설로 팬들을 끌어 모으는데 한계가 있던 콜리세움을 벗어나 오클랜드 구단의 마케팅 뿐만 아니라 지역 연고지 팬들의 문화 체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클랜드 구단은 해당 야구장 및 복합시설 건설을 통해 초기 10년간 약 7.3billion 달러 (약 7조 5천억원)의 경제적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 야구장으로 발생하는 신규 고용 창출 및 소비 증진 효과: 약 $3billion (3조 3천억원)

- 구 오클랜드 시가지에서 하워드 터미널이 위치한 Jack London 지역을 통과하는 곤돌라 시스템 증설을 통해 $685million (약 7,500억원)의 경제 이익 창출

- 야구장,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을 통해 3,624명의 신규 고용효과 창출

오클랜드 구단의 이런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해당 계획이 실행될지 아직은 불확실하다. 오클랜드 구단 홈페이지에 언급된 타임라인 상으로 보면 올해 가을 정도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듯 싶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 중인 잠실야구장 신축계획도 오클랜드 야구단의 프로젝트를 벤치마킹 할만하다고 생각된다. 한강변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대신에 오클랜드 지역보다 사계절의 특성이 뚜렷한 여건을 감안하여 야구장과 복합문화 시설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이 창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료 출처 - https://www.mlb.com/athletics/oakland-ballpark/project-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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