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9. 05:44ㆍSports BB/야구라
너무나도 뒤늦게 올리는 꿈의 구장 탐방기입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두 달여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이제 로저스 센터 주변을 탐방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로저스 센터로 진입해 봅니다.
야구장 외벽에 위치한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일주일 후에 있을 팀의 간판스타 '호세 레이예스' 버블헤드 증정 이벤트 광고 포스터가 걸려져 있습니다.
입구 주변에는 주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야구장 입구 주변에 세워져 있는 동상의 주인공은? 바로 로저스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통신회사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의 창립자인 에드워드 로저스입니다. 원래 로저스 센터는 1989년 스카이돔이라는 명칭으로 개장되었으며,2005년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입구 주변에 팀의 간판선수인 R.A 디키의 현수막이 내걸려져 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연습 케이지가 한창 설치 중인 그라운드의 모습입니다.
선명한 총천연색 LED 전광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는 외야석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국내 구장도 최근 몇 년전에서부터 신축 구장 및 개보수 되는 구장 중심으로 외야석의 테마가 다양하게 꾸며지고 있는데, 30년 전에 지어진 잠실구장이나 사직구장은 천편일률적으로 지어진 구조상의 한계 때문에 지금도 외야석은 말 그대로 하나의 객석에 불과합니다.
비싼 요금의 좌석들은 보시는 바와 같이 푹신한 쿠션 시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기 시작 두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에서 섀도우 피칭에 전념하고 있는 한 투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블루제이스 구장의 경우 프리미엄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저층부의 경우 콘코스가 개방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1989년에 지어진 구장이라 그런지 맨 윗층 좌석의 경우는 개방형 콘코스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 신축된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장들은 전 층이 모두 개방형 콘코스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투표용지함이 야구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디자인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사소한 휴지통에도 세심하게 야구장과 조화를 고려하여 디자인을 가미한 모습입니다. 누구처럼 자신의 욕심으로 도시 전체를 송두리째 들어내는 그런 불상사는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즌 티켓권을 구입한 팬들의 명단이 늘 야구장에 올려져 있습니다. 팬들에게 시즌권의 가치 및 로열티를 심어주는 좋은 방편이라 여겨집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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