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김응용 감독은 시련을 극복할 것인가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우승 경험을 보유하고, 현역 감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구단 사장까지 역임했던 김응용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전격 복귀했을 때 많은 야구팬들이 놀라움을 금할 수 밖에 없었다. 감독으로서 이룰 것을 모두 다 이룬 73세의 노장 감독이 최하위팀 한화 이글스 감독직에 복귀한 것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였다. 기존에 김응용 감독이 이끌었던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리그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던 팀이었던 반면 한화 이글스는 보완할 구석이 너무도 많은 허술한 전력의 팀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박찬호는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한꺼번에 두 명의 에이스가 이탈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스토브리그 동안 팀은 별다른 전력보강을 하지 못..
201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