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행보를 연출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 펼쳐진 '서울 삼국지'의 최후 승자는 결국 두산 베어스로 결정되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두산 베어스는 '미러클 두산'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후 3차전에서 연장 14회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기적같은 승리를 얻은 베어스는 4차전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포수 최재훈의 역전홈런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도 베어스는 9회말 2사까지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히어로즈 박병호에게 드라마 보다 더 극적인 동점홈런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다 이긴 경기를 눈앞에서 놓친 베어스는 히어로즈 마무리 손승락에게 꽁꽁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불안한 마무리로 인해 역전패의 악몽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상 외로..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