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를 허탈하게 만든 앤서니의 불쑈, 꺼져가던 불씨에 기름을 부은 오심
KIA 타이거즈 팬들로서는 불금을 즐기려다 속이 뒤집혀져 분노와 허탈감으로 타오를만한 하루가 될 듯 싶다. 6월 28일 금요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에서 타이거즈는 9회초까지 5-3으로 앞서면서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듯 했으나 믿었던 마무리 앤서니가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결정적인 순간에 범하고 동시에 2루심 이기중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곁들여지면서 5-6 역전패라는 망연자실한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양팀 선발 양현종(타이거즈)과 배영수(라이온즈)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 날 경기에서 두 투수는 나란히 6.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였다. 7회말 김상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타이거즈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갑자기 허리에 통증..
20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