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이 없는 트윈스 불펜의 치명적 약점, 그리고 아쉬운 투수 교체 타이밍
8월 18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14차전. 8회초까지 트윈스는 4-2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견고한 트윈스 불펜전력을 감안할 때 트윈스의 승리가 90% 가까이 예감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타이거즈는 최근 5연패 중이었고 이 날 경기에서도 6회말 이범호, 7회말 홍재호의 병살타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윈스 불펜에는 핵심 승리조인 이동현이 3일 연투로 인해 등판하지 못한다는 걸림돌이 있었고, 결국 이 걸림돌은 이 날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투수 교체 운용의 묘를 조금만 더 살렸더라면 트윈스는 1995시즌 이후 18년 만의 정규시즌 1위 등극의 기쁨을 누릴 수도 있었다. 파워보다..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