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과 2014년의 평행이론 - 동계올림픽 그리고 월드컵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은 대회 종반 결정적인 분노를 야기시키고 말았다. 잊지못할 감동이 아닌 4년 뒤 평창에서 두고보자고 벼를 만한 분노를 선사했다. 발단은 바로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여자 피겨 스케이팅이었다. 18년 간의 피겨 생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무대에서 김연아는 그녀가 왜 피겨의 여왕인지를 몸소 증명해냈다. 마지막 무대라 더욱 긴장할 법도 싶은데 김연아는 전혀 흔들림 없이 자신의 무대를 신명나게 펼쳤다. 늘 언제나 그녀와 비교대상이 되었던 일생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도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더 큰 대조를 이루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미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
201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