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출신 MVP, 박병호와 김상현의 엇갈리는 빛과 그림자
박병호와 김상현. 두 선수를 보면 공통점이 세 가지 있다. 첫 째 같은 팀(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는 점, 둘 째 두 선수 모두 LG 트윈스에서 활동하다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된점, 마지막으로 트레이드 된 팀에서 맹활약을 펼쳐 홈런왕에 올랐고,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른 해에 생애 첫 MVP까지 거머쥐었다는 점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하다가 트레이드를 통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두 선수 모두 2군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팬들에게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프로선수들이 그렇듯이 매년 똑같이 잘하는 것은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다. 상대 팀에서는 두 번 당하지 않기 위해 그만큼 철저히 연구하고 견제할 ..
201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