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복제할 수 있어도 마음은 복사할 수 없다. 영화 '오블리비언'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지나가는 버스에 붙은 광고판에서 처음 이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한 눈에 봐도 SF 블록버스터 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포스터는 톰 크루즈와 모건 프리먼이라는 신뢰도 높은 A급 배우들의 포스가 자연스레 느껴지게 하였다. 얼핏 봐서는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2005년작 '우주전쟁'을 연상하게 하였다. 기이한 외계 생명체와 한판 사투를 벌이는 SF 액션물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블리비언'은 '우주전쟁'과 전혀 다른 영화이다. IMAX용으로도 제작된 이 영화는 화면의 스케일이 시선을 압도한다. IMAX로 왜 보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가 들게 할 만큼 스케일과 화면 구성은 시선을 압도한다. 외계인과 지구와의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
201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