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의 침착함, 트윈스의 연패를 끊어내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오락가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잠실구장은 3일 연속 27,000명의 만원 관중들로 들어찼다. 원정팀 KIA 타이거즈의 막강한 티켓 파워와 더불어 양팀 선발투수가 2000년대 초반 아마야구를 호령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류제국(LG 트윈스)과 김진우(KIA 타이거즈)가 프로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각각 덕수고와 광주 진흥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2000년 봉황기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이후 13년이 지난 2013년 5월 19일 다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13년의 시간 동안 류제국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부상 등이 겹치면서 더 이상 메이..
2013.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