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참패 홍명보호, 동기부여는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번 미국 전지훈련 결과를 두고 '참패'라는 표현을 붙이는 것이 어불성설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명백한 '참패'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전지훈련의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조직력 강화나 새로운 신예 선수 발굴을 통한 전력의 depth를 견고히 하게 되었다는 등 뭐하나 제대로 일궈 놓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개막 5개월여를 앞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오대영'이라는 비난을 퍼부었던 사례를 상기시키며 홍명보 감독에게 성급한 비난은 금물이라고 두둔하기도 한다. 절대 틀린 주장은 아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에게 돌을 던진다 한들 아무런 이득도 건질 수 없으며, 마땅한 대안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201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