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사] 고발 사주 의혹사건

2021. 9. 10. 22:35Current Affair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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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고발 사주'라는 단어의 노출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에서 처음 제기된 의혹인데, 고발 사주 사건의 개요를 간략히 추려 보았다. 

고발사주 의혹 - 2020년 4월 총선 당시 검찰에서 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등 13명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

이 사건이 이슈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2020년 4월 당시 검찰총창이 현재 국민의힘 유력 대권후보 중의 한 명인 윤석열 후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검찰이 정치에 개입하려 했다는 시도만으로도 검찰의 중립성에 큰 치명타가 될 수 있고 이는 윤석열 후보의 선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파장을 내포하고 있어서이다.

관여했다고 나오는 실무자 명단과 의혹은 당시 대검 수사 정보청책관인 손준성 검사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송파갑 지역구에 출마한 김웅 후보에게 고발장 2건을 전달했고, 이를 김웅 후보가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인 정점식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당사자인 김웅 의원은 9월 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언급된 손준성 검사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상황이다. 정점식 의원도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다고 부인한 상황임.

윤석열 후보는 실체가 없는 공작으로 규정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의 최초 제보자는 누굴까? 오늘 언론을 통해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 부위원장이 이번 고발사주 의혹의 최초 제보자 및 공익신고자임을 직접 밝혔다. 제보 경위에 대해서는 금일 JTBC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제보는 아니었고 평소 친분이 있던 기자와의 대화를 통해 우연히 전달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오늘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김웅의원과 손준성 당시 정보정책관의 자택, 사무실 압수 수색을 시도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도 입건 조치를 실시했는데 과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밝혀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독주하는 후보가 없는 이번 대선에서 이런 의혹 또는 사건들이 각 후보의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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