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못하는 야구팬을 호구로 만드는 포스트시즌 예매시스템
10월 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여동안 집에 들어와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PC, 심지어는 태블릿을 동원하여 와이프와 함께 클릭질을 반복하였다.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예매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1시간 15분 동안의 노력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고 남은 것은 한숨 뿐이었다. 포스트시즌의 모든 티켓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부지런히 줄을 서도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예매에 실패한 기억은 2009년 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프로야구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에 정규 시즌 주말경기 조차도 예매하는 것이 힘겨운 일이 되었지만, 포스트시즌 예매는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데..
201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