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닝맨',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의 퀵 서비스 버젼
'런닝맨'이란 제목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87년 아놀드 슈왈츠네거 주연의 SF 스릴러 영화였고, 최근에는 가장 잘 나가는 TV 예능 프로그램으로 익숙한 제목이다. 이번에 새로 개봉한 영화 '런닝맨'은 잘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과 제목이 겹쳐서 자칫하면 영화의 인지도가 더 묻혀버릴 위험성도 크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왜 제목을 '런닝맨'으로 정할 수 밖에 없었는지 십분 이해가 간다. 그만큼 제목에 충실했다는 이야기다. 미국의 20세기 폭스가 처음으로 국내 영화 제작, 배급을 맡아서 더욱 화제가 된 영화 '런닝맨'을 살짝 들여다 본다. 차로 가득한 시내 도심 한 복판을 신나게 누비는 차 한대가 보인다. 낮에는 자동차 수리공으로 밤에는 대리 운전으로 밥벌이를 하는 차종우(신하균)는 어느 ..
2013.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