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별 용병보강 유형 및 전망 (1) - 물갈이를 선택한 타이거즈와 이글스
1998년 프로야구에 용병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용병 농사의 결과에 따라 구단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심지어는 팀의 우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꼽는다면 1999년 이글스의 막강 타선을 주도한 데이비스와 로마이어, 2001년 공포의 4번 타자로 군림하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쥔 베어스의 타이론 우즈, 2009년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소속팀 타이거즈를 12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로페즈와 구톰슨 등이다. 특히 2009년 로페즈와 구톰슨의 성공 이후 각 구단들의 용병 선택의 무게 중심은 투수 쪽으로 급격히 몰리게 되었다. 이후 구단들의 투수 편애현상은 절정에 다다르면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 구단들의 모든 용병 선수들이 전부 투수로 채워지는 현상을 ..
201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