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접하는 짜임새 있는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감시자들'
범죄 용의자들을 은밀하게 쫓는 감시자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 '감시자들'. 솔직히 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배우인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등의 인터뷰를 봤을 때는 영화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설경구와 정우성 두 남자배우의 연기 패턴과 이미지가 점점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주연 여배우인 한효주의 매력도 필자 개인적인 취향에는 그다지 인상깊지 않았었다. 하지만 영화 '감시자들'을 보고나서 이 주연 배우들에게 가졌던 편견은 눈녹듯이 사라지게 되었다. 모처럼 접하는 웰메이드 블록버스터 영화 '감시자들'의 매력을 살펴본다. 영화 '감시자들'은 영화 속 대사를 빌리자면 '꽃돼지(극중 한효주의 활동암호명)가 마늘과 쑥먹고 꽃사슴(극중에서 한효주가 원했던 암호명)이 되어가는 ..
201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