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행복을 주는 영화 '파파로티'
거칠고 어두운 조폭 생활을 하지만 자신의 성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고교생 장호(이제훈), 촉망받던 성악가였지만 불가항력적인 사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꿈을 접어야만 했고 세상 모든 것을 늘 시니컬하게 대하는 까칠한 음악선생(상진). 이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 같다. 하지만 영화는 결코 뻔하지 않다. 가슴 한 구석에 닫혀 있는 마음에 진동을 일으키고 그 진동의 파장은 꽤나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전달한다. 영화 '파파로티'는 음악을 매개체로 서서히 자신의 꿈에 다가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때 자신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선생 상진(한석규)과 자신의 꿈을 어떻게 실현시켜야 할지 모른 채 방황하는 제자 장호(이제훈)는 음악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
20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