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굴욕을 선사한 최강희호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울산 문수 경기장.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울산 문수 경기장 그라운드에는 이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서 대형 이란 국기를 펼쳐들고 마음껏 울산 문수 구장 그라운드를 활보하였다. 이란 대표팀 케이로스 감독은 승리의 환호성과 함께 최강희 감독을 향해 보란 듯이 어퍼컷 제스쳐를 날려댔다. 너무도 의기양양하여 보기가 거북할 정도였다. 하지만 딱히 대응할 수 없었다. 경기에서 졌기 때문이다. 이 날 경기 후원을 맡은 삼성의 로고가 빼곡하게 들어찬 광고판 앞에서 후원사 삼성의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Man of Match (경기 수훈선수)' 기념품을 대한민국 선수가 아닌 이란 선수에게 증정하는 어색한 풍경을 연출해야만 했다. 그리고 경..
2013.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