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승리보다 더 반가운 것은 강민호와 정대현의 존재감 부활
프로 원년부터 롯데 자이언츠는 투자와 인색한 구단의 이미지가 더욱 짙게 풍겨졌다. 프로야구 초창기 당시 80년대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을 상대로 매년 치졸함에 가까운 연봉 협상 행태를 보인 것도 오랜 기간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를 풍기게 만들었고, 2000년대 초반 암흑기 당시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다 팔고, 매년 꼴찌에 시달리면서도 별다른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점도 원인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2004년 정수근, 이상목 영입 이후 자이언츠는 서서히 돈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선 팀의 간판타자 이대호를 일본으로 보내야 했지만 대신 SK 와이번스 불펜의 핵심전력인 정대현과 이승호를 나란히 영입하면서 이전에 볼 수 없던 기민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 내 간판 타자..
201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