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찾아온 흥행몰이에 찬물을 끼얹은 썰렁한 목동구장
4월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꾸 움츠러들게 되고 지난 해부터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이어지면서 몸 속의 생체리듬이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였다. 프로야구가 본격적으로 시즌이 개막했지만 일교차가 유독 심하고,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내려가면서 담요와 방한 점퍼를 챙겨야만 야구를 온전하게 볼 수 있는 마치 포스트시즌의 야구장 같은 풍경이 연출되었다. 기나긴 4월의 동면을 깨고 4월 20일 전국의 날씨는 화창하고 따뜻하였다. 아마도 4월 들어 처음으로 봄날씨 같다는 느낌을 얻은 하루였다. 모처럼 날씨가 풀리자 19일 우천으로 인해 하루를 쉬었던 전국 야구장들도 모처럼 관중들로 들어찼다. 특히 전국구 인기구단 KIA 타이거즈가 원정팀으로 나선 문학구장은 개막전 이후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고, 꼴찌에서 허덕이는..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