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세계선수권 대회 진출, '만수' 유재학 최고 감독임을 증명하다.
그 어느 때보다 세계 농구 선수권대회 티켓을 간절히 바랐고, 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 보였던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8월 10일 홈팀 필리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남은 티켓 1장을 놓고 대만과 운명의 3,4위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행연습으로 참가한 존스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만의 귀화센터 퀸시 데이비스를 제대로 막지 못해 일격을 당했다. 당시의 패배가 대표팀에게는 커다란 보약이 되었고, 유재학 감독과 이상범, 이훈재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상대 장신센터의 공격에 대비한 수비 전술을 마련하고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다. 이번 대회 내내 대한민국은 엔트리 모든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 상대 전방부터 압박하는 질식 수비를 효과적으로 구사했고, 그 질식수비는 최근 선보인 국제 ..
20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