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메이징' 완전체로 진화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10월 14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펼쳐진 목동구장. 9회말 넥센 히어로즈의 마지막 공격. 두산 베어스는 3-0으로 리드하고 있었고,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으면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마운드에는 에이스 니퍼트가 버티고 있는 만큼 베어스의 승리는 기정사실로 보였다. 그러나 믿었던 니퍼트는 2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자 박병호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드라마도 연출할 수 없는 거짓말 같은 동점 3점포를 허용한다. 망연자실해 있던 히어로즈 팬들은 기적같은 동점에 열광했고, 반면에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베어스는 망연자실의 바통을 히어로즈로부터 넘겨 받았다. 이런 상황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은 히어로즈의 승리를 예상했을 것이다. 히어로즈는 부동의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와서 혼..
201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