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를 꿋꿋이 지키고 후배들을 이끄는 '74년생 3인방'
국내 야구에서 박찬호, 조성민, 임선동, 박재홍, 차명주, 송지만, 홍원기, 정민철, 염종석 등의 73년생 92학번 선수들을 역사상 가장 화려한 '황금세대'라 호칭한다. 하지만 바로 아래 학번인 74년생 93학번 선수들도 바로 1년 위 선배들 못지 않게 화려한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1993년 부터 시작된 국내 프로야구 흥행열풍은 1995년 사상 최초 총관중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절정에 다다른다. 이듬해 1996년 총관중수가 다시 400만명대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프로야구의 열기는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시기였다. 1997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에는 74년생 93학번 대어급 신인들이 대거 입단하였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LG 이병규, OB 진갑용, 롯데 손민한, 한화 이성갑, 현대 최만호, 최영필 등이었다. ..
201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