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소이다? 손바닥에 새겨진 王의 의미는
뉴스를 보다가 오랜만에 빵터지는 경험을 했다. 10월 1일 MBN을 통해 생중계된 국민의힘 예비 대선후보 5차 토론에서 토론 도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답변을 하면서 손을 흔들 때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가 새겨진 화면이 포착되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지자들이 토론 때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써준 것이고 씻어도 잘 지워지지 않아 그대로 손바닥에 새겨진 것이라는 해명을 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일단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과연 대통령이란 자리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자신의 통치 하에 있는 사람들을 섬겨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것인지 아니면 지배하고 군림하는 대상으로 여기는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부터 ..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