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탐험대 - 1990년의 야구 그리고 대중문화
2007년 3월 22일, 필자는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굵은 제목의 한줄 기사에 눈을 뗄 수 없었다. 90년대 초,중반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입단 당시만 해도 최동원,선동열의 대를 이를 대형 투수로 주목 받았지만, 결국 미완의 대기 에 머무른 채 야구생활을 접어야 했던 박동희가 교통 사고로 이 세상과 작별한 것이다. 프로 무대에서 더 성장하지 못한 아픔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가버린 그에 대한 아쉬움이 깊어만 갔다. 그 후로 1년이 지난 2008년 3월 11일 이번에는 세상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사건이 발생하였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해태 타이거즈 4번 타자 출신의 이호성이 한강에 스스로 자신의 몸을 내던지며 생을 마감한 것이다. 팀의..
201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