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은 한 순간, 그러나 상처는 영원하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6월 15일, 주말을 맞이하여 4개 구장에는 7만 6천여명의 관중들이 운집하였다.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폭풍 더위이지만 야구팬들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리그 경쟁을 직접 관전하기 위해 몸소 야구장을 찾았다. 정규리그 2위 넥센 히어로즈와 3위 LG 트윈스가 맞붙은 잠실구장에도 23,812명의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아왔다. 양팀은 각각 외국인 에이스 투수인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레다메스 리즈(LG)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5연패 늪에 빠진 히어로즈는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나이트의 활약이 절실했고, 트윈스는 최근 7연속 위닝시리즈의 상승세 및 2위 히어로즈 추격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양팀의 절실함을 반영한 ..
201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