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스를 수렁에서 건진 모창민의 한방
7월 26일 홈팀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펼쳐진 마산구장. 9회초 타이거즈의 마지막 공격. 점수는 4-3 한 점차로 다이노스의 리드. 아웃카운트는 한 개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후반기 들어 계투로 전업한 손민한은 노련한 피칭으로 투구수를 최대한 절약하며 다이노스 이적 이후 첫 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결정적인 한 방이 절실했던 타이거즈는 대타로 최희섭을 내세웠다. 최희섭은 손민한의 바깥쪽 공을 밀어치면서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린다. 고질적인 마무리 불안에 시달리던 다이노스는 8회부터 투입한 노장 손민한으로 하여금 경기를 마무리하게 맡겼지만 손민한도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남겨놓고 팀의 '마무리 잔혹사'를 끊어내지 못한다. 승리를 눈 앞에 두고 날려버린 다이노스는 9회..
201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