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이커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비결은
무려 17년이 걸렸다. 그 동안 리그에서 정규시즌 준우승 4회, 챔프전 준우승 1회 등 좀처럼 정상 문턱에서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던 LG 세이커스가 2013-2014 프로농구에서 마침내 정규리그 정상에 올라섰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 그것도 홈 경기에서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지었기에 기쁨은 더욱 배가되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는 대형 신인 김종규를 드래프트에서 획득하면서 돌풍이 점쳐졌지만 정규리그 정상까지 오를 거라고 예상했던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팀 평균연령 28.4세로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LG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조직력과 위기 대처능력이 진화하면서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3연승을 거두면서 리그를 마무리하고 정상까지 올라섰다. 시즌 내내 3강을 형성하던 라이벌 SK..
201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