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통해 시대를 이야기하다. 영화 '관상'
올 여름 박스오피스에서 '미스터 고'를 통해 최강자 등극을 노렸지만 체면을 단단히 구겼던 쇼박스가 올 추석 극장가에서는 '미스터 고'의 아쉬움을 한껏 달랠 수 있는 파죽지세를 구가하고 있다.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까지 이름만 들어도 설렘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그리고 2인 1조로 각각 묶으면 세 편의 영화를 탄생시킬 만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관상'은 지난 해 가을 극장가를 석권했던 '광해'에 이어 또 다시 사극 영화 붐을 일으킬 기세이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등의 영화를 통해 잔잔하지만 할 얘기 다할 줄 아는 연출력으로 각광받은 한재림 감독이 사극에 처음 도전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그리고 2010년 영화 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대상을 ..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