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직전의 타이거즈를 구해낸 한승혁의 눈부신 호투
2011년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입단설이 오고갈만큼 초특급 대형투수로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최근 입단하는 특급 신인 투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고교시절 혹사의 후유증으로 지루한 재활을 반복하고, 프로무대의 높은 장벽 앞에서 좀처럼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이대로 잊혀질 것만 같았던 21세의 유망주 투수는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신인 투수 한승혁의 이야기이다. 2012년 선동열 감독 부임 이후 투수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선동열 감독을 통해 잠재력을 발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마운드 위에만 올라서면 소심한 모습으로 일관하여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 올 시즌 초반에..
2014.04.21